(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한국남동발전은 17일 해상풍력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남동발전은 전날 부산 해운대 센트럴 호텔에서 '균등화발전비용(LCOE, 사회 환경적 비용을 포함한 전력생산 비용) 저감을 위한 10MW 이상급 해상풍력용 상하부 일괄 설치지지 구조시스템 개발' 연구과제 착수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신재생에너지 핵심 기술개발 사업으로, 해상풍력 사업비 중 비중이 큰 설치비용 저감에 중점을 뒀다.

남동발전은 ㈜콤스와 기초 연구개발을 시작해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공주대학교, 목표대학교, 군산대학교, 하이시스 ㈜젠텍엔지니어링이 컨소시엄을 꾸려 사업을 땄다.

이번에 개발되는 기술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설치 때 재킹시스템(승강장치)을 적용해 해상풍력 발전기를 설치할 때 대형 특수 선단을 동원할 필요가 없으며 발전기가 고장 났을 때도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을 따로 운용하지 않아도 된다.

고가의 재킹시스템을 탈부착형으로 구성해 시스템 1기로 해상풍력단지 전체를 설치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 기술이 현장에 적용될 경우 기존 설치 방식인 재킷 방식 대비 공사일 수는 약 85일, 공사비는 최소 30% 이상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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