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해 유럽에서 역대 두 번째 최대 판매 실적을 거두며 사상 첫 9%대 점유율을 기록했다.

18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유럽에서 106만989대를 팔아 전년 동기보다 4.2% 증가했다.

현대차가 0.5% 늘어난 51만8천566대, 기아가 7.9% 증가한 54만2천423대를 판매했다.

현대차·기아의 유럽 시장 최대 판매는 지난 2019년 106만5천227대였다. 현대차 56만2천386대, 기아 50만2천841대였다.

특히 기아의 경우 지난해 2019년을 넘어 역대 최대 판매 기록을 새로 썼다.

작년 유럽 전체 시장 규모가 전년보다 4.1% 역성장했지만, 현대차·기아는 판매 신장을 이루며 점유율도 9.4%로 0.7%포인트(p) 상승했다.

현대차·기아의 유럽 역대 최고 연간 점유율이자 처음 연간 9%대를 달성한 것이다.

이에 현대차·기아는 유럽에서 폭스바겐그룹(24.7%)과 스텔란티스(18.2%), 르노그룹(9.4%)에 이어 4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투싼 12만946대, 코나 8만3천695대, i10 4만5천642대 등이 팔렸으며, 기아는 스포티지 14만327대, 씨드 13만5천849대, 니로 8만320대 순이었다.

전기차 모델의 경우 지난해 유럽에서 전년 동기보다 5.9% 증가한 14만3천460대를 판매했다.

니로 EV가 3만8천122대, 코나 일렉트릭 3만6천455대, 아이오닉 5 3만996대, EV6 2만8천658대로 뒤를 이었다.
 

현대자동차 - 기아
[(위쪽부터) 현대자동차, 기아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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