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NH농협금융지주는 27일 올해 글로벌 금융산업의 키워드로 저비용, 사이버 보안, 규제, 인공지능과 기계학습, 블록체인을 제시했다.

NH농협금융지주 산하 NH금융연구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발간된 국외 유명 경제지 및 기관의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해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

주요 키워드 및 상관도 분석 결과 '저비용' 키워드는 데이터 기반 혁명, 지속가능, 오픈뱅킹, 선구매 후지불(BNPL) 등 키워드와 상관도가 높았다.

'인공지능과 기계학습'은 파트너쉽, 전자결제 등과 높은 상관도를 보였다.

'블록체인'은 인공지능과 기계학습, 사이버보안, 오픈뱅킹이, '사이버보안'은 규제, 인공지능과 기계학습이, '규제'는 파트너쉽, 디지털 전환 등이 높은 상관도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환 부연구위원은 저비용의 경우 데이터 기반 기술을 활용해 금융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는 것이 산업의 목표임을 나타낸다고 해석했다.

인공지능과 기계학습에 대해선 이를 이용한 플랫폼 비즈니스를 전통 금융사들도 참고해야 함을 나타내고, 블록체인 키워드는 차세대 보안기술에 블록체인이 활용되는 만큼 금융의 디지털화에 대한 대책 마련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사이버보안은 디지털화에 따른 위험 최소화를, 규제는 신기술 도입과 비금융 산업 진출 등에 대비해야 함을 나타낸다고 김 부연구위원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김 부연구위원은 금융사가 대응해야 할 방향으로 ▲저비용 구조로의 전환 ▲인공지능과 기계학습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 확대 ▲블록체인을 활용한 신성장 동력 개발 ▲사이버 보안의 강화를 통해 안정성 높은 비즈니스 및 보안 모델 확대 ▲규제 대응을 위한 기존 사업 모델 보완 및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을 제시했다.

김 부연구위원은 "올해 글로벌 금융산업은 저비용 신성장을 위해 디지털 전환이 불가피하고 신기술의 선제 도입 및 대응 속도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며 "특히 올해는 첨단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속가능한 금융 산업을 위한 비용 구조 개선 및 신성장 동력 마련의 해로 요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우식 NH금융연구소장은 연구 결과에 대해 "기존에는 제한된 전문가 인력풀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 등을 적용해 결과를 도출했던 것이 대다수"라며 "이번 분석은 디지털화에 발맞춰 빅데이터 분석 기법을 적용했고, 기존 인력풀 중심의 범위적 한계를 개선해 정확도를 높인 것에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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