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우리은행, 작년 당기순익 5천만달러…설립 이후 최대실적

(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우리은행의 베트남 법인인 베트남우리은행이 꾸준한 리테일영업 확대로 2017년 법인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인 영업수익 1억300만달러(한화 1천266억원), 당기순이익 5천만달러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대비 영업수익은 50%, 당기순이익은 100% 이상 각각 증가한 수준이다.

베트남우리은행은 지난해 디지털 부문을 강화해 전년 대비 디지털 고객 수는 150%, 비대면 대출금액은 500% 이상 각각 늘어났다.

아울러 현대탄콩, 방카 제휴 등 신사업을 다각화해 은행 간 무역금융, 커스터디 및 파생영업 등 본부 비즈니스를 확대한 결과 비이자이익이 전년 대비 42% 증가한 2천6백만달러를 달성했다.

효율적인 판관비 운영으로 판관비용률은 38.1%로 전년 대비 17.4% 개선됐다.

올해 베트남우리은행은 하노이, 호치민 및 껀터 지역에 3개 네트워크를 추가로 신설해 리테일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베트남 북부에 하노이 지점 등 11개, 중부에 다낭 지점 1개, 남부에 호치민지점 등 8개, 총 20개의 전국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현지 테크 기업과 협업해 휴대폰 요금 충전, 공과금 납부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비대면 상품 신규 채널을 확대하는 등 리테일 확대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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