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금융사 수장들이 글로벌과 디지털에 중점을 두는 새해 경영 목표를 제시하고 나섰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8일 열린 '하나금융그룹 출발 2023' 행사를 통해 올해 3대 전략 과제를 밝혔다.

앞서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밝힌 ▲글로벌 위상 강화 ▲디지털 금융 혁신 ▲업의 경쟁력 강화를 구체화한 것이다.

하나금융은 우선 지역별·업종별 차별화, 해외 인수·합병(M&A) 및 디지털 현지화 등 글로벌 영토 확장을 추진한다.

디지털 금융 혁신을 위해서는 빅테크와의 협업 패러다임 도입, 비금융업 파트너십과 투자를 통한 혁신 금융 모델 창출, 빅테크 앱으로의 확장 및 생활금융 플랫폼 진화 등에 나선다.

또 기업금융 통합 플랫폼으로 기업 주거래 강화, 오프라인을 디지털로 연계한 프라이빗 뱅커(PB) 모델 고도화, 개인·가족·기업 토털 자산관리 솔루션, 비은행 부문의 제휴 및 투자를 통한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27일 이석준 회장의 주재로 21개 해외점포장과 신년 간담회를 개최했다.

농협금융은 올해 글로벌 부문에 있어 ▲해외점포 경쟁력 강화 ▲지속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 투자 및 디지털 사업 연계한 신사업 추진력 강화 글로벌 인력관리체계 강화 ▲글로벌 협력체계 확대 등을 선정하고 이를 집중해서 추진하기로 했다.

이석준 회장은 "올해는 농협금융의 글로벌 사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첫해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인력관리체계 정비에 관심을 두고 추진해 전문성을 강화함으로써 차별화된 금융을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우리은행은 전일 일산 킨텍스에서 '2023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하고 ▲고객 감동 ▲기술 선도 ▲사업 성장 ▲문화 혁신 ▲위험 통제 등 5대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이원덕 우리은행장은 "어려운 대외환경을 극복해야 하고, 금융 트렌드의 빠른 변화에 민첩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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