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고용이 크게 늘었다는 것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인플레이션 억제와 관련해 여전히 해야 할 일이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연합뉴스 자료사진]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 위원인 카시카리 총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승리를 선언할 만큼 충분한 진전을 이뤘다고 보지 않는다"라며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계속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우리는 해야 할 일이 있다. 금리 인상이 인플레이션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인플레이션을 제한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한 다음 통화정책이 경제를 통해 작동하도록 둘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미국의 기준금리를 5.4%까지 인상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미국의 현 기준금리는 4.5%~4.75%이다.

카시카리 총재의 이 같은 발언은 미국의 1월 비농업 고용이 51만7천 명 증가하고 미국의 실업률이 1946년 이후 가장 낮은 3.4%를 기록한 이후 나왔다.

노동시장의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연준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해왔으나, 노동시장의 수급 불균형은 계속되고 있다.시간당 임금 상승률은 4.4%에 달하며, 가용 근로자당 2개의 일자리가 공백인 현 노동시장은 분명 연준이 원했던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카시카리 총재는 1월 고용과 관련해서도 "노동시장에 우리가 시행한 긴축 의 흔적이 많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말해준다"라며 "일부 영향을 주고 있다는 증거는 있지만, 지금까지는 꽤 조용한 편이다"라고 평가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아직 금리 경로를 낮출만한 어떤 것도 보지 못했다"라며 "그러나 분명히 눈을 크게 뜨고 지표가 어떻게 들어오는지를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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