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정보기술(IT) 쇼다.

CES는 미국가전협회(CEA)에서 주관해 매년 1월 무렵에 개최되며, 1967년 미국 뉴욕에서 제1회 대회가 열린 후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와 함께 세계 3대 IT 전시회로 인식되고 있다.

CES는 소비자 가전 전시회로 출발했으나, 이제는 IT 가전을 넘어 인공지능(AI), 이동통신, 반도체 등을 총망라한 대표적인 산업 전시회다.

올해 'CES 2023'은 지난달 5일부터 나흘간 열렸다.

이번 CES는 오프라인으로 4일간 치러졌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에 정상화돼 약 11만2천명이 전시장을 방문했다.

글로벌 기업과 스타트업 등 170여국에서 3천여개 기업이 전시관을 꾸몄다.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해 삼성전자와 LG전자, SK 등 국내 기업도 전시관을 마련해 새로운 기술을 선보였다.

CES2023을 관통한 두 가지 핵심 키워드는 모빌리티와 메타버스였다.

현대차와 기아를 비롯해 일본의 도요타와 혼다 등이 참가하지 않은 가운데서도 이번 CES의 자동차 관련 부스는 300여 곳에 달했다. 전체 전시관 규모도 작년보다 25% 더 넓어졌다.

전기차 시대에 뒤늦게 뛰어든 후발 자동차 업체들은 똑똑한 전기차를 내세우며 선발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탈중앙화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인터넷 기술을 통칭하는 '웹3'와 함께, 올해 CES의 키워드로 추가된 메타버스의 경우 한층 더 현실에 가까운 기술들이 대거 등장했다.

로봇은 자율주행 배송 등으로 일상 속에 들어왔고, 디지털 헬스케어는 자가 진단이 가능한 실용적인 기술이 나왔다. (방송뉴스부 홍경표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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