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르(SUR)는 남쪽이라는 뜻을 가진 스페인어로 최근 협의가 이뤄지고 있는 남미 공동 통화의 가칭을 말한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각국의 통화를 통합하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들 국가는 공통 통화를 통해 환율 불확실성을 피할 수 있고 남미 무역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수르가 도입될 경우 초기엔 페소 및 헤알과 병행해 사용될 예정이다.

해당 국가들이 공동 통화를 사용하게 되면 달러가 없어 거래하지 못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고, 달러 지배력도 낮아지게 된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따르면 1999년부터 2019년까지 달러 화폐는 북미와 남미 간 무역의 96%를 차지했다.

한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과거에도 몇 차례 공동 통화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정책금융부 이수용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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