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가 크게 증가했다. 고용이 강한 모습을 유지하고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면서 소비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 1월 소매판매 수치 및 증감율
[미 상무부 홈페이지 참고]

15일(현지시간) 미 상무부에 따르면 1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3.0% 늘어난 6천97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1.9% 증가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소매판매는 12월에 1.1% 감소한 이후 증가세로 돌아섰다. 12월 소매판매는 6천771억 달러에서 6천769억달러로 수정됐다.

1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6.4% 증가했다.

자동차를 제외한 1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2.3% 증가했다. 전달 수치는 1.1% 감소에서 0.9% 감소로 수정됐다.

자동차와 휘발유를 제외한 1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2.6% 늘어났다. 전월치는 0.7% 감소에서 0.4% 감소로 수정됐다.

미국의 소매판매는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미국인들의 소비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주목해온 지표 중 하나다.

나로프 이코노믹스의 조엘 나로프 대표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소비자들은 상당히 괜찮은 상태"라며 "사람들이 고용에 대해 편안하게 느낄 때 이는 소비 지출로 연결된다"라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따르면 1월 직불카드와 신용카드 고객의 가구당 결제액은 전년대비 5.1% 증가했다. 전달에는 2.2% 증가한 바 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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