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노동부는 17일(현지시간) 올해 1월 수입물가지수가 전월보다 0.2%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1% 하락보다 더 많이 떨어진 것이다.
지난해 12월 수입 물가는 0.4% 상승에서 0.1% 하락으로 수정돼 수입 물가는 지난해 7월부터 7개월 연속 하락했다.
1월 수입 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0.8% 올랐다. 이는 지난 3월에 13% 올랐던 데서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2020년 12월에 0.3% 하락한 이후 가장 적게 오른 것이다.
수입 물가는 계절 조정이 되지 않는다.
1월 에너지 수입 물가는 전월보다 4.9% 하락해 전달 수정치인 4.4% 하락보다 더 크게 떨어졌다. 에너지 수입 물가도 7개월 연속 하락했다.
석유 가격이 전월 대비 4.5% 하락해 전달의 7.3% 하락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천연가스 가격은 전월 대비 11.2% 하락해 전달에 42.7% 급등한 데서 하락 전환됐다.
에너지 수입 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0.4% 올랐다. 천연가스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1% 오른 데다 석유 가격은 1.2% 하락했다.
에너지를 제외한 수입 물가는 전월보다 0.3% 올랐다. 전달에는 0.4% 상승한 바 있다. 에너지를 제외한 수입 물가는 지난해 12월에 8개월 만에 상승한 이후 2개월 연속 올랐다. 전년 대비로는 0.8% 올라 2020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올해 1월 미국의 수출 물가는 전월보다 0.8% 올라 2022년 6월에 1.1% 올랐던 데서 7개월 만에 증가세를 보였다. 전달 수치는 3.2% 하락한 것으로 수정됐다.
ys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22시 52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관련기사
윤영숙 기자
ysy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