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하나은행은 노사 공동으로 300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금융 취약계층 에너지 생활비를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아온 '사랑나눔활동' 등의 기금에 사측이 추가 기부금을 더해 총 300억원 규모로 '하나은행 온기 나눔 프로그램'을 마련, 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고통을 겪는 금융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덜어준다.

서민금융상품 이용자, 고금리 취약 차주 등 금융 취약계층 15만 명에게 현금으로 지원한다.

앞서 하나은행은 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15 상품을 이용하는 취약계층에게도 대출금의 1%를 하나머니로 지급하는 캐시백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현재 해당 상품을 이용하는 이용자들은 에너지 생활비와 1% 이자 캐시백 혜택을 받는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노사가 하나가 돼 모범적인 상생의 문화를 정립하고 이용자 중심의 건강한 금융의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신뢰를 위해 노사가 서로 화합해,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석구 노조위원장은 "조합원들의 소중한 정성이 모여 마련된 기금이 금융 취약계층에 잘 전달돼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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