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을 미래발전위원장 겸 회장 직무대행으로 내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조직혁신 작업을 진행 중인 전경련은 차기 회장 선임 전에 객관적인 시각으로 조직을 진단하고 변화를 끌어낼 필요가 있는 상황이다.

이에 풍부한 경험과 학식뿐만 아니라 전경련이 지향하는 자유시장경제에 대한 신념을 공유하고 있는 김병준 내정자를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전경련은 김 내정자를 회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오는 23일 정기총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김병준 내정자는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정책실장,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 대통령 정책특보 등을 역임했고 2018~2019년에는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지난 대선 때는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며 당선 후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을 지냈다.

김 내정자가 회장 직무대행에 공식 임명되면 향후 6개월간 전경련 혁신과 향후 조직 운영 방안 마련을 주도할 예정이다.

전경련은 6회 연속 회장을 맡았던 허창수 회장이 지난달 사의를 표명하면서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을 위원장으로 회장 후보추천위원회를 꾸린 바 있다.

이웅열 위원장은 "전경련은 탈퇴한 기업과 국민으로부터 여전히 외면받는 위기 상황"이라며 "김 내정자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에서 객관적 시각과 뛰어난 역량으로 개혁을 이끌 적임자"라고 말했다.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

 


yglee2@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1시 0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