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더본드(gender bond)는 성평등 등에 초점을 맞춘 채권으로, 소셜본드(social bond)의 일종이다.

젠더본드로 마련한 자금의 경우 사용처가 여성 차별 개선 등과 관련된 프로젝트로 제한된다. 발행사는 조달 자금을 여성 경력교육과 여성 지원 제품 및 서비스 생산 등 여성 문제에 활용해야 한다.

젠더본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 부상과 함께 자리를 잡았다. 2017년 내셔널호주은행(NAB)이 호주 달러 채권으로 첫 발행을 시작한 후 QBE보험그룹과 일본국제협력기구(JICA) 등이 대열에 합류했다.

2023년 2월에는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처음으로 젠더본드 발행에 도전하기도 했다. 1천875만 라리(GEL) 규모로, 조지아 역내 채권시장에서 발행을 마쳤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여성의 경제적 문제가 더욱 악화하면서 젠더본드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투자금융부 피혜림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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