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한국전력을 비롯한 에너지 공기업들이 고강도 자구 노력을 위한 의지를 재차 다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서울 종로구 석탄회관에서 한전, 한국수력원자력, 발전5사 등 에너지 공기업 14사가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 공기업 경영혁신 점검회의'를 열었다.

지난 전력 공공기관 11곳이 재무 건전화 및 혁신계획 이행 점검 회의를 연지 일주일만이다.

이날 회의는 에너지 공기업의 재정건전화 및 혁신 추진 계획을 점검하는 한편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을 점검하고 에너지 절약에 선도적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하기 위해 개최됐다.

회의에 참석한 14개 공기업들은 지난해 7월 발표된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을 차질 없이 이행 중으로 올해에도 재정건전화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고 경영혁신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취약계층에 대한 고효율기기 보급, 에너지 캐시백 제공 등 효율 개선사업 지원 현황을 보고하고 여름 폭염에 대비해 사업을 계속해서 내실화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은 "기관별로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계획대로 철저히 이행하기 위해, 불요불급한 부분은 신속히 효율화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과도한 복지혜택을 합리화하는 등 내부노력을 강화해주기를 바란다"면서 "남은 동계기간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수급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에너지 공기업 효율향상의무(EERS) 제도를 통한 마트 냉장고 문달기 지원사업이 효율 개선에 큰 효과를 거둔 사례처럼 각 기관이 앞장서서 국민들의 에너지 효율개선 지원사업을 적극 발굴·지원해달라"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봄철 산불 발생에 대비해 대형 산불 대책기간(3.31~4.30) 동안 상시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하고, 예방·신속대응·신속복구의 종합 대응체계 운영에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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