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는 지난해 역대 최대치인 2조4천634억원의 영업익을 거뒀으나 민수용 미수금이 8조6천억원에 달해 재무구조가 나빠졌다.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폭등했지만 서민 경제 안정을 위해 도시가스 요금 인상을 억제하면서 가스공사 미수금이 급증했으며 미수금은 다음달 말 12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정부와 가스공사는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주주배당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무배당으로 가스공사의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20%포인트(p), 별도 기준 부채비율은 33%p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무배당에 의한 자본증가로 사채발행한도가 늘어남에 따라 향후 에너지 위기가 발생할 경우 재무 대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미수금 문제가 완화되고 재무구조가 개선될 경우 과거의 배당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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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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