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코스피는 휴장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 코스피 추이
[연합인포맥스 단말기 화면 캡처]

28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21포인트(0.42%) 상승한 2,412.8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오전 10시36분 2,431.67까지 올라 일중 고점을 찍은 뒤 이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다음날인 1일 삼일절로 국내 증시가 휴장하는 데다, 이번주 국내외 주요 경제지표가 예정돼 있어 관망세가 짙은 모습이었다.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가 '팔자'에 나서며 지수 상승에 힘을 뺐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는 내구재 수주 악화 소식에도 지난주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2.17포인트(0.22%) 오른 32,889.0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20포인트(0.31%) 상승한 3,982.2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2.04포인트(0.63%) 뛴 11,466.98로 장을 마감했다.

미 상무부는 1월 내구재 수주 실적이 전월보다 4.5% 줄어든 2천723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6% 감소보다 더 부진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0.53달러(0.70%) 상승한 76.2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0.40원 내린 1,322.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천405억원, 외국인은 2천85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4천4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 주가는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은 전일 대비 각 0.17%, 2.95%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0.67% 내렸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39% 올랐다.

업종별로는 증권이 1.59%, 통신업이 1.27%로 강세를 보였고 의료정밀은 1.11%, 건설업이 1.37% 하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TIGER코스닥150레버리지가 4.20%로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KBSTAR국채30년레버리지KAP(합성)은 4.34%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30포인트(1.45%) 상승한 791.6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의 거래대금은 각 8조9천억원, 10조2천64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뉴욕증시가 반발매수에 힘입어 상승하고 장중에는 중국증시도 상승 반전하면서 코스피에도 힘을 실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외국인이 현물매도에서 우위를 보이면서 상승폭이 크진 않았다"며 "3월1일 한국 증시가 휴장하고 이번주 중국 구매관리자지수(PMI), 한국 수출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어 경계심리가 지수에 일정부분 반영됐다"고 말했다.

연합인포맥스 업비트 종합(화면번호 2291)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보다 12만7천원(0.40%) 하락한 3천112만8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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