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뉴욕증시는 12일 뉴욕채권시장이 휴장함에 따라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 주목한 가운데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33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7.91포인트 오른 12,823.30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2.86포인트 높은 1,382.71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뉴욕채권시장은 재향군인의 날(Veteran’s Day)로 휴장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부자 증세에 대해 재확인한 것이 시장에 부정적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뉴욕채권시장이 휴장하고 경제지표 발표가 없어 큰 포지션 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중국의 무역수지가 긍정적인 모습을 나타내 뉴욕증시가 강세 지지를 받았다면서 그러나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그리스에 대한 추가 구제금 지원 결정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으로 주가가 상승 추세를 이어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지난 주말 중국 해관총서는 10월 무역수지 흑자가 319억9천만달러로 지난 2009년1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9월 무역 흑자는 276억7천만달러였다. 10월 수출은 전년대비 11.6% 증가해 9월의 9.9% 증가율보다 개선됐다.

독일 재무부의 마리아네 코테 대변인은 이날 독일 정부가 평가가 필요한 트로이카의 "첫 번째 기술적 서류"를 받았다면서 독일 의회가 그리스의 추가 지원에 관한 결정을 승인해야 하는 만큼 추가 지원 결정이 이날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ism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