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글로벌 서비스 PMI 확정치 50.6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의 2월 서비스업 업황이 2개월 연속 확장세를 보였다.

치폴레 매장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3일(현지시간)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2월 서비스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5.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의 55.2를 소폭 밑도는 것이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54.3은 웃돈 것이다.

지수는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늠하는 기준선 50을 웃돌았다. 서비스업 PMI는 2개월 연속 50을 상회했다.

ISM 서비스업 PMI는 지난해 12월에 49.2를 기록하며 2020년 5월 이후 31개월 만에 위축세로 돌아선 바 있다.

그러나 1월에 50을 넘어서며 확장세로 돌아섰고, 2개월 연속 확장세를 유지했다.

하위 지수 중에 신규 수주지수는 62.6으로 전달의 60.4보다 상승했다. 기업 활동지수는 56.3으로 전달의 60.4보다 하락했고, 고용지수는 54.0으로 전달의 50.0보다 상승했다.

가격 지수는 65.6으로 전달의 67.8에서 소폭 하락했다.

ISM의 앤서니 니베스 협회장은 "13개 산업이 2월에 모두 성장을 보고했다"라며 "서비스 PMI가 2개월 연속 50을 웃돌아 서비스 부분이 계속 성장하고 있음을 시사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집계하는 2월 서비스업 PMI는 50.6으로 확정됐다.

이는 예비치이자 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50.5에서 소폭 오른 것이다.

2월 서비스 PMI는 전달의 46.8보다 높아졌으며, 지난해 6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S&P글로벌의 서비스 PMI도 2월 들어 50을 웃돌면서 8개월 만에 확장 국면으로 돌아섰다.

서비스업과 제조업 부문을 합산한 2월 합성 PMI는 50.1로 확정됐다. 이는 예비치인 50.2에서 소폭 하락한 것이지만, 1월의 46.8보다는 높아진 것이다.

크리스 윌리엄슨 S&P글로벌 수석 비즈니스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들의 서비스에 대한 지출이 회복되고 기술 부분의 활동이 개선된 것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라며 그럼에도 "더 높은 금리와 인플레이션 압력이 고객 지출의 발목을 잡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수요 여건은 여전히 부진하지만, 서비스 업체들은 지난해 9월 이후 고용을 빠르게 늘리고 있으며, 기업들의 신뢰도도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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