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미국 국채시장의 규모와 복잡성이 커지면서 미국 금융시스템이 핵심 시장 기능 장애에 더 취약해졌다고 말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출처: 댈러스 연은 홈페이지


3일(현지시간) 댈러스 연은에 따르면 로리 로건 총재는 시카고 부스 경영대학원 워크숍에서 "미국 금융시스템은 국채시장의 규모와 복잡성이 커짐에 따라 중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핵심 시장 기능장애에 취약해졌다"고 언급했다.

그는 "거래 중단 및 가격 발견이 광범위한 경제 활동을 위험에 처하도록 할 수 있다"며 단순히 낮은 유동성보다 매수자와 매도자, 빌려주는 사람과 빌리는 사람 사이의 중개와 시장 청산 가격을 확인하는 과정에서의 기본적인 실패를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앙은행이 핵심 시장 기능을 지원하기 위해 거의 개입을 해서는 안되지만 개입이 필요할 때는 효과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심각한 상황에서 개입을 거부하면 중앙은행의 근본적인 거시 경제, 금융안정 목표가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의 기본적인 기능을 위협하는 수준의 문제가 발생하면 당국이 과거와 마찬가지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로건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통화정책이나 경제 전망에 대한 발언을 하지는 않았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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