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미국의 대표적인 창고형 대형 할인 마트인 코스트코 홀세일(NAS:COST)의 주가가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트코 홀세일(NAS:COST)이 발표한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면서다.




투자전문 매체인 마켓워치에 따르면 코스트코 홀세일(NAS:COST)은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6.5% 증가한 542억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회원 수수료 10억 달러를 추가로 고려한 코스트코 홀세일(NAS:COST)의 분기 총 매출은 553억 달러로 월가의 예상치 556억 달러를 밑돌았다. 1년전 같은 기간 매출은 519억 달러였다. 4분기 동일점포 매출 증가율은 5.2%를 기록해 월가 분석가들의 예상치 5.5%를 밑돌았다. 전자상거래 매출은 9.6%나 줄었다.

다만 2분기 주당순수익(EPS)은 3.30달러 이익으로 예상치 3.21달러를 넘어섰다.

코스트코 홀세일(NAS:COST)은 실적 예상치를 제공하지는 않지만 여전히 월간 판매 실적을 보고하는 몇 안 되는 주요 소매업체 중 하나다.

코스트코 홀세일(NAS:COST)은 전날 조정기준 2월 비교 매출이 5% 증가한 반면 전자상거래 매출은 11.2% 감소했다고 밝혔다.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리차드 갈란티는 전자 상거래 부문의 부진이 온라인 판매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고가의 자유재량 품목에 대한 수요 냉각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했다. 실제 가전제품과 컴퓨터 등 고가의 전자제품 판매는 온라인에서만 15%가 줄었고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11%가 감소됐다.

코스트코 홀세일(NAS:COST)은 지난 분기에 매출과 수익 측면 모두에서실망스러운 실적을 거둔 것으로 풀이됐다.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소비재에 대한 수요가 위축되면서다.

코스트코 홀세일(NAS:COST)은 이날 뉴욕증시에서 오전 9시56분 현재 4% 가까이 하락한 466달러 언저리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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