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명품 패션 전문 전자상거래 플랫폼 회사인 파페치(NYS:FTCH)의 주가가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폭락하고 있다. 회사가 월가의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발표한 데다 연간 예상 실적도 하향 조정하면서다.



투자전문 매체인 배런스에 따르면 파페치(NYS:FTCH)는 회계연도 2분기에 매출이 5억 7천21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1년 전보다 같은 기간의 매출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고 월가의 예상치인 6억4천870만달러에 큰 폭으로 미달하는 수준이다.

주당 순수익(EPS)은 21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분석가들이 예상했던 28센트 손실보다는 적었다.

회사는 또 총 상품 판매량(GMV:gross merchandise value)을 49억 달러에서 44억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키뱅크 분석가들은 비용 합리화 추진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만 예상 실적 하향 조정은 경기 둔화가 심화하는 추세를 고려할 때 상당히 어려운 하반기 장애물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한편 총 상품 판매량(GMV:gross merchandise value)은 전자상거래 업체에서 주어진 기간 동안 이뤄진 총 매출액, 총 상품 판매량을 가리킨다. 이는 전자상거래 업체의 규모를 측정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로, 업체의 기업가치 평가 시 중요 지표가 된다.

파페치(NYS:FTCH)는 이날 뉴욕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42% 폭락한 2.74달러에 호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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