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코스피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미국 의회 연설을 앞두고 강보합에서 장을 마쳤다.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 코스피 추이
[연합인포맥스 단말기 화면 캡처]

7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73포인트(0.03%) 상승한 2,463.3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세로 출발한 지수는 오전 11시8분 2,475.73으로 일중 고점을 기록한 뒤 장중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파월 의장의 의회 연설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은 모습이다.

파월 의장은 미 동부시간 기준 7일과 8일 오전 10시에 각각 상원과 하원에 출석해 통화정책과 관련해 발언할 예정이다.

연준이 고강도 긴축에 나설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파월 의장이 경제와 금리 정책에 대해 어떤 신호를 줄지 주목된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2%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07%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11% 내렸다.

아시아 시장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0.10달러(0.12%) 상승한 80.5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2.50원 오른 1,299.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천156억원, 기관은 1천35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 했다. 외국인은 3천40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 주가는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1.30% 내린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3.47% 올랐다.

SK하이닉스는 0.89% 빠졌고 삼성SDI와 LG화학은 각각 1.54%, 1.93% 올랐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이 7.46% 급등했고 통신업이 1.73%, 화학이 1.32% 상승했다. 서비스업은 1.62%, 운수창고는 1.48% 밀렸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TIGER 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가 4.41%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TIGER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합성H)는 4.86%로 가장 많이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5포인트(0.09%) 하락한 815.76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에코프로비엠이 5.30% 하락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7.72% 올랐다. 카카오가 주당 15만원에 발행주식의 35%를 공개매수하기로 한 에스엠은 전날보다 1만9천600원(15.07%) 오른 14만9천7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의 거래대금은 각각 10조5천762억원, 12조8천97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시장에서 2차 전지 관련 종목들이 견조한 모습을 보였으나 그 외 종목에서 눈에 띄는 반등을 보이지 않아 상승이 제한됐다"며 "파월 의장의 의회 연설 등을 앞두고 경계심리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연합인포맥스 업비트 종합(화면번호 2291)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보다 3만원(0.10%) 상승한 2천979만9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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