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신세계백화점이 미술품 경매사 서울옥션을 인수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신세계는 7일 "서울옥션 지분 인수와 관련해 검토한 바 있으나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세계는 1963년 신세계화랑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백화점 사업에 미술품을 도입한 기업으로, 오랫동안 미술품시장에 눈독을 들여왔다.

미술품 사업을 전담하는 갤러리팀을 별도로 두고 본점과 강남점, 센텀시티점에서 미술품을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는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2021년 12월에는 서울옥션에 약 280억원을 투자하며 지분 4.8%를 확보하고, 본격적으로 미술품 시장에 진출했다.

그러나 양측이 매각 조건을 놓고 이견을 보이는 등 논의가 길어지면서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옥션은 현재 글로벌 톱티어 경매업체 중 하나인 영국 소더비에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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