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상원 증언이 시작된 가운데, 파월 의장의 발언에 주가가 하락하고, 달러와 금리는 빠르게 반등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 금융시장에서 오전 10시 14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보다 0.60% 오른 136.850엔을 기록 중이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ICE달러지수는 0.81% 오른 105.225 근방에서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8bp 오른 4.9810%를, 10년물 금리는 3bp 상승한 3.9951%를 나타냈다.

미국 주가지수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66% 하락한 33,210.52를 기록했고, S&P500지수는 0.78% 밀린 4,018.85를, 나스닥지수는 0.78% 밀린 11,582.20을 나타냈다.

같은 시각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3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가능성은 49.5%까지 올랐다. 전날에는 30% 수준이었다. 25bp 인상 가능성은 50.2%에 달해 전날의 68% 수준에서 높아졌다.

파월 의장은 이날 의회에 출석해 발표한 사전 연설문에서 "최근의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더 강하게 나왔으며, 이는 궁극적인 금리가 이전에 예상한 것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전체 지표가 더 빠른 긴축이 타당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면 우리는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에 연준이 3월 회의에서 50bp 금리를 인상할 위험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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