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퀴드(Liquid) 소비란 고정적이지 않고 변화가 많은 소비 패턴을 의미한다.

지난 2017년 영국의 경제학자 플로라 바디와 지아나 에커트가 논물을 통해 처음 소개한 개념이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사회에서 고정적이고 예상이 가능한 소비 패턴을 뜻하는 솔리드(Solid) 소비에 반대되는 개념이다.

리퀴드 소비의 가장 큰 특징은 소비자의 제품 혹은 서비스 선택 주기가 짧다는 것이다.

일례로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 등에서 호응을 얻는 '숏폼 콘텐츠'가 있다.

기업들도 최근 이러한 소비 트렌드에 맞춰 경영 계획을 세우고 있다.

SPC삼립은 '포켓몬빵' 품귀 현상이 나타났음에도 관련 공장 라인을 증설하지 않았는데, 큰 인기를 누린 직후 인기가 급격히 시들해져 수요가 급감할 것을 전망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해태제과식품은 '허니버터칩' 대란 이후 생산라인을 증설했지만, 열풍이 끝난 후 과자 수요가 급감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낸 바 있다.(기업금융부 박준형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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