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 전략적 환헤지 시에도 외화자금 공급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외환당국이 작년 국민연금과 체결한 외환(FX) 스와프 물량에 대한 롤오버(만기 연장)에 나설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당국은 올해 4월경부터 만기가 도래할 예정인 한국은행과 국민연금 사이 외환스와프 물량 롤오버에 나설 방침이다.

당국 관계자는 "외환당국과 국민연금 간 작년에 100억 달러 한도로 체결한 외환스와프 만기 연장에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당국과 국민연금은 작년 10월부터 만기가 6개월 또는 1년인 외환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 시장에 따르면 스와프 체결 규모는 약 70억 달러로 알려졌다.

연금의 전략적 환 헤지에 대비한 스와프 시장 유동성 공급에도 나선다.

연금이 시장 상황에 따라 전략적 환 헤지를 단행할 경우에 선물환 매도 물량을 내놓게 된다. 스와프 시장의 쏠림을 막기 위해 당국은 스와프 매수(셀 앤드 바이)로 유동성을 공급한다.

당국 관계자는 "향후 국민연금의 환헤지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규모의 추가적인 외화자금 공급도 필요하면 조속히 추진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기자간담회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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