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석달째 하락했다.

15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2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연 3.53%다.

전월 대비로는 0.29%포인트(p) 하락한 수준이다.



신규 코픽스는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연 4.34%까지 오르며 산출 이후 사상 처음으로 4%대에 진입한 바 있다. 다만 수신금리 경쟁 완화 등의 영향으로 지난 12월부터 매월 떨어지고 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하거나 하락한다.

신규취급액 코픽스와 반대로 2월 잔액 기준 코픽스와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상승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3.67%로 전월대비 0.04%p 상승했으며,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3.07%로 전월대비 0.05%p 올랐다.

이는 잔액 기준 코픽스와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에 따른 것이다.

시중은행들은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코픽스 금리를 반영하게 된다.

우리은행의 신규 코픽스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는 기존 5.39%~6.39%에서 5.1%~6.1%로 코픽스 하락분만큼 하향 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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