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스위스중앙은행(SNB)이 필요할 경우 크레디트스위스(CS)에 유동성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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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SNB와 스위스 금융시장감독청(FINMA)은 15일(현지시간)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 CS는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은행(SIFI)에 부과된 자본과 유동성 요건을 충족한다"라며 그러나 "필요할 경우 SNB는 CS에 유동성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당국은 "미국 특정 은행들의 문제가 스위스 금융시장에 직접적인 전이 위험을 야기하지 않는다"고 판단한다며 "스위스 금융기관들에 적용된 엄격한 자본과 유동성 요건이 그들의 안정성을 보장한다"라고 말했다.

당국은 "현재 미국 은행 시장 혼란으로 인한 스위스 기관들이 받는 직접적인 전이 위험의 징후는 없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FINMA가 CS와 매우 긴밀하게 접촉하고 있으며, 감독법과 관련한 모든 정보에 접근하고 있다"라며 "FINMA는 CS가 SIFI에 부과된 것보다 더 높은 자본과 유동성 요건을 충족한다는 점을 확인했다"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소식은 CS의 주가가 이날 스위스에서 20% 이상 폭락한 가운데 나왔다.

이 영향으로 유럽 은행권 전반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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