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은 투자자들이 증권사에서 주식 매수자금을 빌릴 때 적용되는 이자율을 뜻한다.

증권사는 대개 신용거래융자 금리 설정 시 양도성예금증서(CD)나 기업어음(CP) 금리 등을 기본금리로 한 뒤 여기에 가산금리를 얹는 방식을 취한다.

보통 시장이 좋을 때 투자 수요가 늘면서 '빚투'(빚내서 주식 투자)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는데, 주가가 하락하면 반대매매에 놓이게 돼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증권사들은 신용거래를 이용하는 계좌의 평가 금액이 주가 하락에 따라 담보유지비율(통상 140%) 밑으로 내려가면 주식을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강제 처분한다.

최근 금융감독원은 증권사 14곳, 금융투자협회와 함께 '증권사 이자율·수수료 관행 개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비롯한 증권사의 이자율·수수료 관행을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금감원은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에 대해 실제 조달금리 수준이나 위험도가 합리적으로 반영되고 있는지를 따져볼 예정이다. CD 금리 등이 하락하는데도 일부 증권사가 이자율을 올린 사례가 있어 산정 체계를 점검하기로 했다. (투자금융부 온다예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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