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화은행은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특정 소비자에게 기업 대출이나 지급결제와 같은 일부 서비스만을 제공하는 전문은행이다.

금융당국은 국내 은행들의 과점 체제를 해소하고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은행 추가 인가 목적의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논의했다.

앞서 미국에서 파산한 실리콘밸리은행(SVB)도 벤처캐피탈 및 기술 스타트업 등에 국한해 특화은행처럼 기능했다. 금융당국은 특화은행 설립을 위해 SVB를 이른바 '롤 모델'로 삼고 벤치마킹했다.

SVB가 파산하면서 글로벌 고금리 기조 속에서 특화은행이 경기 변동과 리스크 관리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약점이 노출됐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특화은행 등 은행 추가 인가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금융당국은 SVB 파산이 은행권 관행 개선 작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건전성 강화 등 안전장치를 만드는 것을 우선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송뉴스부 이민재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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