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총자본에서 보통주로 조달되는 자본의 비율로,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중 하나이다. 위기 상황에서 금융사가 지닌 손실흡수능력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보통주자본이 분자가 되고, 자산을 위험도에 따라 가중치로 평가해 산출한 위험가중자산이 분모가 된다. 규제비율은 각각 보통주자본은 7%, 기본자본은 8.5%, 총자본은 10.5%, 단순기본자본은 3.0% 등이다.

자기자본비율은 납입자본·이익잉여금 등 핵심 자본으로 구성된 보통주자본비율과 신종자본증권·후순위채 등을 더한 총자본비율 등으로 나뉜다.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는 회계상 자본으로 분류되지만, 발행 여건 등 금융시장의 위기에 취약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에 미국과 영국 등 주요국 금융당국과 국제통화기금(IMF), 국제 신용평가사 등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보통주자본비율을 중심으로 리스크 관리와 평가를 해왔다.

건전성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나은 편인 국내 은행은 그간 총자본비율을 중심으로 해오던 건전성 관리에서 보통주자본비율 중심의 관리로 변화하고 있다.

크레디트스위스(CS)의 코코본드 상각 등으로 은행권의 건전성 관련 우려가 커지면서 CET1에 대한 금융당국의 눈높이도 높아졌다.

국내 행동주의 펀드들이 은행권에 CET1을 기준으로 주주환원을 늘리라는 요구를 하면서 배당의 기준점으로 부상하기도 했다. (투자금융부 황남경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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