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홍예나 기자 = 10일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미국 3월 비농업 고용지표를 소화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지수선물 통합화면(화면번호 6520)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이날 오전 10시 52분 기준 E-Mini S&P500 선물은 전장 대비 0.04% 상승한 4,133.50에, E-Mini 나스닥 100 선물은 전장보다 0.20% 밀린 13,145.00에 각각 거래됐다.

미국 3월 비농업 고용지표는 월가 예상보다는 둔화했으나 경제활동 참가율과 임금 상승세는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이에 앞서 발표된 경제지표 부진으로 부각된 경기 침체 우려가 다소 완화되며 지수 선물에 상승압력을 가했다.

다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5월에 금리를 한 번 더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강해진 점은 지수 선물의 상승을 제한했다.

미국 3월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 후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급등해 4%에 가깝게 거래됐다.

BMO웰스매니지먼트의 융위마 수석 투자 전략가는 "3월 일자리 증가는 미국 경제에 경기 둔화의 영향을 완화해줄 상당한 완충제가 있음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다음 회의에서 25bp를 추가로 인상하고 입장을 고수할 가능성과 그렇지 않을 가능성은 여전히 반반"이라며 ""다음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관건이 될 것"으로 관측했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금리 인상을 중단할지 여부를 가늠하기 위해 물가 지표로 눈을 돌리고 있다.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각각 12, 13일 발표되고, 미국 4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가 14일 나온다.

이 밖에도 이날 틸레이 브랜즈(NAS:TLRY)를 시작으로 미국 기업의 지난 1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오는 14일에는 주요 은행인 제이피모간 체이스(NYS:JPM),웰스파고(NYS:WFC),씨티그룹(NYS:C)이 1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jykim@yna.co.kr
ynho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1시 0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