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1.3조원 순매수, 채권은 4.7조원 순투자

외국인 상장증권 순투자 및 보유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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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상장주식과 상장채권 6조원 규모를 사들여 1년4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이 9일 발표한 '4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주식 1조2천680억원을 순매수하고 상장채권 4조6천910억원을 순투자해 총 5조9천590억원을 순투자했다.

이는 2021년 12월(9조9천억원 순투자) 이후 최대 수준이다.

주식은 1개월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지난해 10월부터 순매수를 이어가다 3월 순매도로 전환했으나 1개월여 만에 다시 주식을 사들였다.

지난달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3천620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코스닥시장에서 1조940억원을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노르웨이(1조1천억원), 네덜란드(3천억원) 등은 순매수했지만 영국(-4천억원), 캐나다(-3천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 중인 상장주식 규모는 661조2천억원(시가총액의 26.6%)이다.

채권시장에서는 2개월 연속 순투자를 기록했다. 외국인 공공자금이 9개월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된 영향이 컸다.

외국인은 채권 15조2천억원을 매수하고 6조7천억원을 매도했으며 3조8천억원을 만기상환 받았다.

종류별로는 국채(4조4천억원), 통안채(1조7천억원) 등은 순투자했고 회사채(-3천억원)는 순회수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잔액은 226조8천억원(상장잔액의 9.3%)이다.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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