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의 4월 생산자물가가 예상보다 덜 올랐다.

미국 PPI 증감율 추이(그래프1: 전월대비/ 그래프2:전년대비)
[미 노동부 홈페이지]

미 노동부는 11일(현지시간)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계절 조정 기준 전달보다 0.2%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0.3% 상승을 밑돈 것이다.

3월 수치는 0.5% 하락에서 0.4% 하락으로 수정됐다.

미국의 생산자 물가는 올해 1월 0.4% 오른 뒤, 2월에 보합, 3월에 0.4% 하락한 후 4월에 0.2% 오르는 등 고르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비계절 조정 기준 4월 PPI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2.3% 올랐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2.4% 상승보다 약간 덜 오른 것이다.

전년 동기 대비 수치는 지난해 6월까지 11%대를 기록하다 올해 1월 5.7% 수준으로 하락한 후 2월 4.8%, 3월 2.7%, 4월 2.3%로 둔화하고 있다.

미 노동부는 4월 생산자 물가 하락의 80%는 서비스 물가가 주도했다고 말했다.

4월 상품 물가는 전월 대비 0.2% 올랐다. 전달에는 1.0% 하락한 바 있다. 4월 서비스 물가는 전월보다 0.3%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1월에 0.4% 오른 후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전달 서비스 물가는 0.1% 하락했었다.

식품과 에너지, 무역 서비스를 제외한 4월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2% 올랐다. 이는 전월의 0.1% 상승보다 높아진 것이다.

4월 근원 PPI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3.4% 올랐다. 이는 2월과 3월 기록한 4.5%, 3.7%보다 둔화한 것이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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