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의 지난달 수입 물가가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미국 수입물가지수 월별 추이
[미 노동부 홈페이지 참고]

미 노동부는 12일(현지시간) 올해 4월 수입물가지수가 전월보다 0.4% 올랐다고 발표했다.

전달의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3% 상승을 웃돈다.

3월 수입 물가는 전월 대비 0.6% 하락에서 0.8% 하락으로 수정됐다.

4월 수입 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4.8% 하락했다. 이는 전달 수정치와 같다.

미국의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로는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전년 대비로는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수입 물가는 계절 조정이 되지 않는다.

4월 에너지 수입 물가는 전월보다 4.5% 올라 2월과 3월 각각 5.6%, 3.9% 하락한 데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에너지 수입 물가는 2022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한 것이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5.9% 하락했다.

에너지를 제외한 수입 물가는 전월과 같았다. 전달에는 0.5% 하락했었다.

한편, 4월 미국의 수출 물가는 전월보다 0.2% 올라 전달의 0.6% 하락에서 상승세로 전환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5.9% 하락해 전달의 5.2% 하락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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