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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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롯데쇼핑과 이마트 등 유통공룡의 이커머스 적자폭이 축소되는 양상이다.

출혈경쟁을 지양하고 수익성 위주로 사업을 진행한 결과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롯데쇼핑과 이마트의 이커머스 부문 적자가 나란히 축소됐다.

롯데쇼핑 이커머스 사업부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90억원, 영업손실은 200억원이었다.

롯데온 매출이 늘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매출 증가와 판관비 절감 노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0억원 감소했다.


SSG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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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쓱닷컴)의 올해 1분기 매출은 4천213억원이며,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101억원 개선한 156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로서리와 명품 및 뷰티 중심의 프리미엄 상품 경쟁력 강화가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수익성 위주의 운영에 따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했다.

G마켓의 매출은 3천31억원, 영업손실은 109억원으로 1년 전보다 85억원가량 개선했다.

물류·마케팅 등의 비용 효율화로 영업손실이 줄었다.

G마켓 역시 비용 효율화에 집중한 데 따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감소했다.

롯데쇼핑과 이마트는 이커머스 부문의 적자 규모를 줄이기 위해 플랫폼 고도화와 배송·물류 효율화에 나선 모습이다.

롯데쇼핑 이커머스 사업 부문은 뷰티와 럭셔리, 패션 등 전문관을 중심으로 손익 구조를 개선하며,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변화를 진행하고 있다.

또 IT 역량 내재화, 고객 대응 시스템 고도화 및 마트 근거리 배송 서비스 효율화에 나섰다.

이마트는 쓱닷컴과 G마켓, W컨셉 등 자사 온라인 플랫폼을 연계한 프로모션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쓱닷컴과의 제휴 연계를 강화해 G마켓 스마일프레시 활성화에 나서고, 쓱닷컴과 W컨셉 간 상품 연동을 확대한다.

아울러 쓱닷컴과 G마켓, 스타벅스에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면세점까지 더해 총 6개 사가 연계된 통합 멤버십인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다음 달 시작할 예정이다.

배송·물류 효율화를 위해서는 장보기 물류효율을 개선하고 상온상품 합포장 익일배송 서비스를 올해 안에 도입한다.

G마켓은 새벽배송과 물류센터 심야운영을 축소해 스마일배송의 효율성을 높인다.

또 인공지능(AI) 기반 검색광고를 고도화해 광고수익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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