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코스피는 장 마감 직전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극적 상승 마감했다.

15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93포인트(0.16%) 상승한 2,479.3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하락 출발한 이후 기관 매물이 출회되며 장중 하락세를 면치 못했지만, 장 마감 30분 전부터 기관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상승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천43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38억원어치와 1천5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후 2시 이후부터 기관 매수세가 대거 유입됐다"며 "코스피가 지난주 4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했고, 코스닥 지수는 6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어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보이고 특별한 재료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미국발 소식은 시장에 긍정적이진 않았다.

당초 12일로 예정됐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와의 부채한도 협상을 위한 회동이 다음 주 초로 미뤄지면서, 미국 디폴트 우려가 커졌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2%로 전달의 3.0%보다 높아졌으며 시장의 예상치인 2.9%를 웃돌았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011년 최고치를 경신했다.

5월 미시간대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57.7로 전월(63.5)과 예상치(63.0)를 큰 폭 하회했다.

다만 장 중 삼성전자와 제약·바이오 종목들이 상승세를 기록하며 증시 하단을 지지하다가, 이내 상승 마감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50원 오른 1,33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시아 시장에서 6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배럴당 0.07달러(0.10%) 하락한 69.9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 주가는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62% 올랐는데, SK하이닉스는 0.92% 내렸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0.70%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전기·가스업이 1.84%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TIGER 차이나전기레버리지(합성)이 6.98%로 가장 많이 올랐고, KBSTAR 팔라듐선물(H)이 2.65%로 가장 많이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7.90포인트(0.96%) 내린 814.5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거래대금은 각각 6조8천3억원과 9조5천857억원으로 집계됐다.

연합인포맥스 업비트 종합(화면번호 2291)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보다 55만5천원(1.52%) 내린 3천697만원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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