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유리 파우더
LG전자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LG전자가 기능성 소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LG전자는 항균 작용하는 '항균 유리 파우더'와 물에 녹아 해양 생태계 복원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수용성 유리 파우더' 등을 생산하는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유리 파우더란 유리를 분쇄해 얻는 미세한 입자로, 화학적·열적으로 안정적이고 내구성도 높다.

사업 부서는 LG전자 H&A(가전) 사업부 내에 있으며, 주로 연구·개발(R&D) 인력으로 구성됐다.

앞서 LG전자는 1996년부터 유리 파우더 연구를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출원한 관련 특허는 219건에 달한다. 경남 창원 스마트파크에 연간 4천500만t 규모의 생산 설비도 갖추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정관 변경을 통해 '유리 파우더 등 기능성 소재 제작 및 판매업'도 추가한 바 있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앞선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존 유리 소재가 가진 고유한 한계를 뛰어넘어 활용 영역을 지속 확장할 계획이다"며 "기능성 소재 사업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이끄는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l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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