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정승일 한국전력 사장이 19일 이임식을 갖고 물러난다.

사의표명한 한전 사장
(나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12일 오전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한국전력공사 비전홀에서 정승일 사장이 '비상경영 및 경영혁신 실천 다짐대회'에 자리하고 있다. 정 사장은 이날 한전의 적자난 해소 자구책 발표에 맞춰 사의를 표명했다. 2023.5.12 hs@yna.co.kr

한전은 이날 정승일 사장이 나주 한전 본사에서 이임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지난 12일 25조7천억원 규모의 자구안을 발표하면서 사의를 표명했으며 윤석열 대통령이 사직서를 수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전은 차기 사장을 선임할 때까지 이정복 경영관리 부사장이 사장 직무를 대행하는 체제로 운영된다.

정승일 사장은 산업통상자원부 출신으로 가스공사 사장, 산업부 차관을 거쳐 2021년 5월 한전 사장에 임명됐다.

한전이 재무 위기에 대응해 전기 요금 인상을 요구하자 정치권에서는 자구 노력이 먼저라며 한전을 압박했고 정 사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전은 부사장 직무대행 체제를 가동하면서 임원추천위원회를 꾸려 차기 사장 선임 절차에 들어갈 전망이다.

임추위와 이사회, 공공기관운영위원회 등을 거칠 경우 3개월 정도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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