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인공지능(AI)은 닷컴버블 당시의 인터넷이라며 AI 종목이 '베이비 버블(baby bubble)'을 형성했다고 진단했다.

2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BofA는 "2000년대 닷컴버블 붕괴는 연준이 1999년 긴축 정책을 재개한 것에 뿌리를 두고 있다"며 마찬가지로 "연준이 오는 6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중단했다가 다시 인상하기 시작하면 AI 버블이 터질 것"으로 관측했다.

BofA의 마이클 하트넷 애널리스트는 "버블은 인터넷과 같이 '올바른 것'에 형성되든 주거와 같이 '잘못된 것'에 형성되든 항상 금융 완화(easy money)로 시작되고 금리 인상으로 끝이 난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준이 오는 6월 금리 인상을 일시 중단하는 것은 정책적 오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미국 시장조사업체 펀드스트랫도 투자자들이 AI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는 것은 옳지만 현재 대형 기술주들은 과매수 상태라고 진단했다.

올해 들어 메타 플랫폼스(페이스북)(NAS:META), 엔비디아(NAS:NVDA) 주가는 두 배 이상 상승했고, 미국 헤지펀드계의 거물인 빌 애크먼이 구글 모기업 알파벳에 10억달러를 투자하는 등 억만장자 투자자들이 AI에 거액을 베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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