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23. 5. 25(목) 09:40 '이차전지 산업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추진과제들을 점검'하기 위해 충북 청주시 오창읍에 소재한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을 방문하여, 인사말을 통해 "이차전지 산업이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산업계의 목소리를 더 경청하고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힌 후 이방수 사장으로부터 회사 운영현황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윤석열 정부 출범 1년 배터리 산업 국정과제 성과와 국내 업계의 투자전략 등을 논의한 후 배터리 생산라인 등 주요시설들을 둘러보고 현장관계자들을 격려하였다. [제공:산업통상자원부]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5일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국정과제 현장 점검차 이차전지 생산 현장을 찾아 지원을 거듭 약속했다.

이 장관은 이날 충북 청주시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을 방문해 이차전지 산업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추진과제를 점검했다.

이 장관은 "정부가 지난 1년간 배터리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했다"며 "이차전지 산업이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산업계의 목소리를 더 경청하고,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산업연구원의 황경인 부연구위원은 "배터리 및 소재 수출이 2027년까지 3배 정도 늘어날 것"이라며 배터리 및 소재가 5년 내 우리의 5대 수출 품목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0년 이후 5대 품목은 반도체, 자동차 등 7개로 고정돼 있다.

실제로 양극재 수출액은 지난해 2.6배 늘어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배터리도 지난해 역대 최대 수출액 기록을 쓴 뒤 올해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황 박사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이후 배터리 산업에 대해 "생산세액공제 혜택으로 영업익 증가가 기대되고 친환경차 세액공제에 따른 간접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이 향후 투자 전략을 발표했다.

박진원 LG에너지솔루션 부사장은 "미국 애리조나에 원통형 생산 시설을 확충하고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해 북미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라며 "연구개발(R&D)에 집중 투자해 최고 기술력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박 부사장은 "민관 한 팀으로 IRA에 대응해 위기가 기회가 됐다. IRA 시행으로 안정적 공급망 구축이 더 중요해졌다"며 "IRA 세액공제 절차, 조건 등 세부 요건이 확정되지 않았는데 산업부의 지원 부탁한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배터리 및 소재 수출을 지원하고자 수출 품목의 고도화 및 다변화, 수출 저변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27년까지 기술개발과 인프라 투자에 3천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수출품 고도화를 위해 하이니켈 양극재, 실리콘 음극재 등을 개발하고 다변화를 위해 LFP 배터리, 나트륨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레독스 전지 등 삼원계 외 배터리와 양극재도 개발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달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에 대한 R&D 과제에 착수한 데 이어 최근 주목받는 나트륨 배터리도 신규 과제를 기획해 관련 부처와 협의할 방침이다.

수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의 저변 확대를 위해 배터리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형 R&D 과제를 늘리고 소부장 기업들이 개발한 소재 등을 실제 배터리에 실증할 수 있는 공용 인프라 '배터리 파크'도 전국에 5곳 지을 예정이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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