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라 프로젝트는 가상화폐 테라·루나 발행사인 테라폼랩스가 추진하던 스테이블 코인 블록체인 기반의 플랫폼 사업이다.

'테라·루나 사태'의 핵심 인물인 신현성 전 차이코퍼레이션 총괄대표가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와 테라폼랩스를 공동 창립한 뒤 테라 프로젝트를 총괄했다.

지난달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는 테라 프로젝트가 허구였다고 판단하고 신씨를 비롯한 테라폼랩스 관계자들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신씨 일당은 2018년 9월 테라 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사용하는 사업이 허용되지 않는다는 금융당국의 입장을 확인했는데도 테라 프로젝트의 허구성을 숨긴 채 사업을 강행해 4천629억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신씨 일당이 처음부터 실현 불가능한 가격 고정 알고리즘으로 투자자를 끌어모으고 테라 코인에 대한 자전거래, 특정가격 주문을 반복해 가격을 유지했다고 봤다.

테라 프로젝트 추진 당시 테라폼랩스는 테라가 실제 화폐처럼 거래가 가능하고 가격이 고정된 스테이블 코인이라고 홍보했다.

지난해 5월 루나 코인이 폭락하면서 일명 테라·루나 사태가 촉발됐고 루나 코인 폭락으로 증발한 시가총액만 50조원에 달한다.

검찰은 테라폼랩스 일당이 폭락 이전 코인을 처분해 최소 4천629억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얻었다고 보고 있다. (투자금융부 온다예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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