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의 부동산 시장을 또다시 경고하고 나섰다.

머스크 트윗 캡처

머스크는 3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붕괴하고 있다. 집값은 다음"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대규모의 상업 부동산 채권의 만기가 곧 도래한다고 지적한 크래프트 벤처스 창립자인 데이비드 삭스의 트윗에 대한 답변에 이같이 밝혔다.

머스크는 이전에도 미국 은행권 혼란에 이어 부동산 시장에도 균열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상업 부동산이 "지금까지 중에 가장 심각한 문제가 될 것"이라며 지역은행들이 상업 부동산에 대한 익스포저가 커 대규모 디폴트를 맞을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상업 부동산은 최근 지역은행들의 파산으로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금리 상승과 재택근무 추세 등이 얽혀 상황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JP모건은 올해 만기도래하는 상업용 부동산 대출 중에 4천500억달러가량의 디폴트를 맞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모건스탠리 자산운용은 상업 부동산 가격이 고점 대비 40%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의 주택시장도 금리 상승 등에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주택 가격이 15%~20%가량 하락할 것으로 경고하고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지난해 0%에서 올해 5%까지 올랐으며, 이는 모든 부문의 차입 비용을 높이고, 수요와 성장에 타격을 주고 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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