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6% 증가…증가폭 둔화 지속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올해 4월 온라인 배달음식 거래액이 1년 전보다 줄어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반면 여행·교통서비스 거래액은 40% 이상 급증하면서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1일 통계청에 발표한 '2023년 4월 온라인쇼핑동향'을 보면 지난 4월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2조1천70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4% 줄었다.

지난해 7월부터 10개월 연속 감소세다.

온라인 쇼핑에서 두 번째로 비중이 큰 음식서비스 거래액이 계속 줄면서 전체 거래액의 증가 폭도 둔화하는 추세다.

지난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7조8천615억원으로 1년 전보다 6.0%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율은 지난해 9월부터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다.

올해 들어 1월(7.0%)과 2월(8.2%) 반등하는 기미를 보였지만 3월과 4월에는 6.0%로 증가율이 다시 내려왔다.

여행·교통서비스(43.3%)와 음·식료품(11.4%), 이쿠폰서비스(40.0%) 등은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통계청 관계자는 "마스크 해제, 코로나19 관련 규제 완화에 따른 외부활동 증가로 여행·교통서비스 거래액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거래액은 13조1천577억원으로 4.5% 늘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가운데 모바일 비중은 73.7%로 1.0%포인트 하락했다.

4월 온라인쇼핑동향
[통계청 제공]


wchoi@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2시 0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