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LG생활건강이 LG화학에서 분사한 후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2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만 50세 이상 부문장·팀장 또는 만 7년 이상의 부문장 직급, 만 10년 이상 팀장 직급 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14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서를 받는다.

신청 직원은 법정 퇴직금 외에 출생 연도에 따라 최대 3년의 기본 연봉과 중·고교생 및 대학생 자녀장학금(정년까지의 학기 한도 내)을 받을 수 있다.

LG생활건강은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인력 정체를 개선하고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이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01년 LG화학에서 분사한 후 처음이다.

LG생활건강은 중국 사업 부진 등의 여파로 지난해 매출이 7조1천858억원으로 전년 대비 11.2% 줄면서 18년 만에 처음으로 역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천111억원으로 44.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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