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가 하원 중도파 민주당 의원들에게 부채한도를 폐기해줄 것을 촉구했다고 CNN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JP모건 다이먼 CEO
[연합뉴스 자료사진]

매체에 따르면 소식통은 다이먼 CEO는 민주당 내 모임인 신민주연합(NDC) 의원들과의 오찬 회동에서 부채한도를 없애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말했다.

이는 의회가 디폴트 시한 직전에 부채한도를 상향한 지 며칠이 지나지 않아 나온 것이다.

다이먼은 부채한도를 "완전한 재앙"이라고 지적하며 향후 위기를 방지하기 위해 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의원들에게 촉구했다.

NDC 의장인 애니 쿠스터 의장은 성명에서 "신민주연합 당원들은 논의된 정책 문제에 실질적인 해법을 진전시키고, 나라를 위한 개선을 위해 양쪽 동료들과 협력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NDC에는 민주당 하원 의원 100명가량이 소속돼 있으며 스스로를 친성장 및 친혁신 정책, 책임 있는 재정정책을 요구하는 중도좌파로 소개한다.

다이먼은 이날 오찬 후 기자들에도 "부채 상한선 위기를 겪지 않은 것은 굉장한 일이다"라며 양당이 노력해준 것에 박수를 보냈다.

다이먼은 그러나 "내게 선택권이 있다면 나는 언젠가 이를 없앨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먼은 이날 의원들과의 회동에서 이민 개혁과 주택 문제, 은행 위기, 고용 등 광범위한 주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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