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게임스탑(NYS:GME) 주가는 최고경영자(CEO) 해고 소식에 시간 외 거래에서 20% 넘게 하락했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게임스탑은 매튜 퍼롱 CEO를 해고하고 이사회 회장이었던 라이언 코헨을 회장으로 임명했다.

이들은 코헨이 자본 배분과 경영 감독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

퍼롱 CEO 해고 발표 약 30분 후 코헨이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는 수수께끼 같은 트윗을 남기기도 했다.

매체는 행동주의 투자자이자 스타트업 기업 츄이의 창립자인 코헨은 공개적으로 말을 잘 하지 않고 온라인에서 모호한 발언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설명했다.

게임스탑은 퍼롱 CEO와의 계약 종료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매체는 "퍼롱이 대표로 있는 동안 게임스탑이 2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별 이익을 보고한 후 불과 몇 달 만에 퍼롱의 해고 결정이 내려졌다"고 분석했다.

4월 29일 마감 기준 3개월간 게임스탑의 매출은 12억4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13억8천만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게임스탑은 비용 절감으로 마진을 크게 개선했다. 이번 분기 판매, 일반 및 행정 비용은 3억4570만달러로 전년의 4억5천220만달러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스탑의 회계연도 1분기 순손실은 5천50만달러로 주당 17센트 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치는 순손실 1억5천790만달러, 주당 52센트 손실이었다.

게임스탑은 유럽에서 사업 구조 조정을 하며 전환 비용 1천450만달러가 발생했다고 언급했다.

이들은 이번 분기 더 많은 전환비용이 소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게임스탑은 보도자료를 통해 분기 실적을 논의하는 컨퍼런스 콜을 개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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