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포니의 시간 전시 개최
[출처:현대차]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국내 첫 독자 개발 모델 '포니'를 통해 현대차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지향점을 찾는다.

현대자동차는 강남구에 위치한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포니를 비롯해 현대차의 헤리티지를 경험할 수 있는 '포니의 시간' 전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포니의 시간은 지난 5월 이탈리아에서 진행된 현대 리유니온 이후 두 번째이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현대차 헤리티지 프로젝트이다.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 첫 독자 개발 모델인 포니의 흔적을 따라가며 당시 시대적 배경, 디자인, 철학적 고민 등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정주영 선대회장부터 이어져 오는 사람 중심의 혁신과 이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 비전 '인류를 위한 진보'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볼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지난 여정을 기록한 출간물 '리트레이스 시리즈(RETRACE Series)'를 선보였다.

앞서 지난 7일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열린 포니의 시간 전시 오프닝 겸 리트레이스 시리즈 출간 기념회에는 정의선 회장, 장재훈 현대차 사장, 김뇌명 전 해외사업본부장, 이수일 전 기술연구소장 등을 비롯해 포니의 시작에 크게 기여한 전현직 임직원 및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의선 회장은 "인공 지능이 화두가 되고, 로보틱스 기술이 급격하게 발전하고 있다는 뉴스를 매일 접하는 상황에서 우리의 존재 이유와 어떤 지향점을 가지고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우리의 시작을 돌이켜 보고, 무엇이 오늘날의 현대차를 만들었는지 다시 되짚어 보고자 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도로를 인체의 혈관에, 자동차는 그 혈관을 돌아다니는 혈액에 비유하던 정주영 선대회장의 말씀이 아직도 기억난다"며 "앞으로도 선대회장의 인본주의 철학을 발판으로, 정몽구 명예회장이 품질과 기본을 강조하신 것을 바탕으로, 모빌리티를 통해 사람을 향한 진보가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 전체의 역사를 정리하는 것과 관련해서 정 회장은 "아직 그 생각까지 안 해봤고 포니에 집중하고 있다"며 "기아도 삼륜차나 브리사 등 헤리티지 찾는 프로젝트를 생각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일정 등은 준비 과정이 필요해 내부적으로 검토해 봐야 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이번에 발간하는 리트레이스 시리즈는 창업주로부터 시작돼 지금으로 이어진 사람을 위한, 그리고 대담한 도전을 통한 혁신을 이뤄낸 우리들의 여정을 쫓는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며 "오늘날의 현대차와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선배들의 엄청난 노력과 열정이 있었음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으며 이러한 역사는 현대차가 오늘을 살고, 내일을 향해 가는 데 참고가 될 나침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니의 시간 전시 개최
[출처:현대차]

 


오는 9일부터 8월 6일까지 약진행되는 포니의 시간은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 전 층을 하나의 전시 공간으로 마련했다.

5층에서 시작되는 전시의 첫 도입부에는 포니 탄생 당시 시대적 배경인 1970년대와 1980년대 수집된 수집품과 당시를 재해석한 영상, 음악, 회화 작품을 선보인다.

4층에는 포니의 첫 탄생부터 전 세계로 수출을 시작할 당시의 다양한 사료들을 전시했다.

3층에는 지난달 현대 리유니온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포니 쿠페 콘셉트' 복원 모델을 국내에 최초로 공개했으며 이에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고성능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 'N 비전 74'도 선보인다.

2층은 포니의 다양한 순간을 담은 이미지와 사람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긴 정주영 선대회장의 인본주의 정신을 되짚어볼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현대차는 포니의 시간 전시와 리트레이스 시리즈뿐만 아니라 포니 개발 및 판매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와 네덜란드에서 실제로 포니 차량을 운행하고 있는 20대 청년의 스토리를 담은 필름을 제작해 공개하는 등 브랜드 헤리티지를 선보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포니의 시간 전시 개최
[출처:현대차]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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