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한국형 원전 바라카 원전의 최종호기인 4호기가 운영 준비에 들어갔다.

한국전력과 UAE원자력공사(ENEC)는 9일 UAE원전 4호기의 건설역무단계를 완료하고 운영 준비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4호기는 2015년 7월 원자로 건물의 기초 콘크리트 타설을 시작해 2020년 5월 상온수압시험, 2022년 7월 고온기능시험을 차례로 마쳤고 최근 시운전을 위한 시험을 거쳐 건설역무단계를 끝냈다.

이는 UAE 규제기관으로부터 운영허가를 취득하고 연료장전을 위한 운영 준비단계에 진입했다는 의미다.

윤석열 대통령은 올해 초 UAE 순방기간 중 바라카 현장을 방문해 4호기 건설현황을 점검하기도 했다.

바라카 원전은 한국형 원전인 1천400MW급 APR1400 노형으로서 1~3호기는 현재 4천200MW의 청정전력을 공급하며 UAE 정부의 '2050 넷제로 탄소저감 정책'에 기여하고 있다.

4호기까지 모두 가동되면 UAE 전력수요의 약 25%를 담당하며 UAE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기후변화 대응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을 비롯한 팀코리아는 UAE 원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향후 해외 원전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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