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 소비자들의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인플레이션, 노동시장, 가계 금융 기대치
[뉴욕 연은 홈페이지 참고]

12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시행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미국 가계는 1년 후 인플레이션이 4.1%(중간값)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달보다 0.3%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2021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2021년 5월은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오르며 1981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던 때다.

중기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더 올라갔다.

향후 3년 뒤 기대 인플레이션은 전달보다 0.1%포인트 오른 3%를, 5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0.1%포인트 상승한 2.7%를 기록했다.

1년 기대 주택 가격 상승률은 4월에 2.5%에서 5월에 2.6%로 상승했다. 이는 2022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가계 소득이 10만달러 이상인 응답자와 서부지역에서 사는 이들에서 주택 가격 상승률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1년 후 기대 임금 상승률은 2.8%로 4월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해당 수치는 전달까지 5개월 연속 3.0%를 기록한 바 있다. 다만 수치는 2021년 9월 이후 유지된 2.8%~3.0% 범위 수준을 유지했다.

1년 후 실업률이 더 높아질 것이라는 응답자는 1.8%포인트 줄어든 40%로, 12개월 평균인 40.6%보다 소폭 낮았다.

가계 소득 증가율 예상치는 3.3%로 0.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다만 12개월 평균인 3.6%를 밑돈다. 가계 지출 증가율 예상치는 5.6%로 전달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12개월 평균인 6.7%보다는 낮았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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